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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독특한 주거 디자인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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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세계의 독특한 주거 디자인

 By 안희찬 (스토리텔러) 

주거 공간 하면 어떤 게 떠오르는가? 필자는 처음에 아파트가 떠올랐다. 나 또한 아파트에 살고 있기도 하고 당장 지금 내 앞에도 아파트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고 언젠가부터 보편적인 주거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니까. 아마 대부분이 아파트를 먼저 떠오를 것 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주거 공간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이 떠올랐다. 주거 공간이 그저 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된 것이다. 그 중심에는 디자인이 있었다. 자신 만의 디자인으로 색다른 주거 공간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등장한 것이다. 오늘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독특한 거주 디자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큐비스트 빌딩

<상계동 큐비스트 빌딩, 사진 출처 : AURUM>

최근 상계동의 한 건물이 sns 상에서 이슈화 됐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건축에선 볼 수 없는 디자인의 주거 공간이었다. 이 주거 공간의 이름은 큐비스트 빌딩. 단지형 아파트만이 존재하는 한국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 주거 공간은 우리에게 많은 걸 시사해준다. 단일 공간으로서의 주거 공간을 제시한 것이다. 큐비스트 빌딩은 차가운 느낌의 철제 구조 대신에 차분한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온화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또한 테라스형 원룸으로 만들어 집의 내부 환경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이 건물은 보스턴 건축가 협회와 미국 등록 건축가 협회 어워드에서도 수상 하는 등 해외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

2. 그레이스 호텔

 

<그리스 그레이스 호텔, 사진 출처 : Thebooking>

국내 여행 콘텐츠에서도 많이 소개 된 주거 공간, 그리스 산토리니에 있는 그레이스 호텔 (Hotel Grace Santorini) 이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호텔로 손꼽히는 이 호텔은 산토리니 에게해와 사이클 레이즈 제도, 눈부신 석양을 즐길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건물 그 자체만으로도 인상적인데 건물 안에서 밖을 봐야 그레이스 호텔 디자인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3. Green Facade House

 

< green facade house in austria, 사진 출처 : neatdesigns >

이 주거 공간은 호주에 있는 Green Facade House, 직역하면 초록 외관의 집이다. 자연과 함께 있는 주거 공간 답게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에 눈에 띤다. 집의 외관을 초록색 잔디로 꾸몄다. 집의 다른 요소들 또한 우리가 알던 집의 구조와 다르게 배치했다. 건물의 대칭을 무시하고 창문이나 계단 등을 색다르게 배치함으로써 다양함을 추구했다.

4. Formosa 1140 by Lorcan O’Herlihy

나는 서두에서 아파트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독특한 디자인을 통해 인상적인 건축으로 표현한 아파트가 있었다. 바로 Lorcan O’Herlihy 의 ‘Formosa 1140’ 이다. 이 아파트는 붉은 계열의 칼라를 활용해 화려하고 동시에 모던한 느낌을 가미했다. 아파트의 구조도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독특함을 더했다. 이 디자인은 아파트도 식상함에서 탈피할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된다. 

아파트가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오늘날의 주거 공간. 그러나 다수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은 이런 광경을 좋아하지 않았다. 기존의 주거 공간에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아름다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국내에서도 앞서 소개한 큐비스트 빌딩을 시작으로 다양한 주거 공간 디자인이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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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거#디자인#트렌드#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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