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op

news
home NEWS
ART
백성이 궁궐 주인 되는 ‘모두의 풍속도’ 완성본 공개
2021.11.22
edit article
헤럴드디자인

궁벽 스크린 영화 보고, 궐내서 누워자고

대선주자들 주시해야할 민주공화국 모습

궁능유적본부, 한국문화재재단 기획

21세기 우리, 33만의 개성 일일이 담겨

올해 ‘궁중문화축전 가을’ 함께 만든 그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바야흐로 대선 국면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종, 공복들의 수장이다. 궁궐에서 백성이 누워잔들, 주인이 자니 함부로 방해하지 못한다. 차기 대통령이 새겨야할, 민주공화국 최고 덕목이다. 21세기 국민들이 궁을 놀이터 삼아 풍속도를 만들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제7회 궁중문화축전_가을’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다함께 그리는 21세기형 풍속도 모두의 풍속도’의 완성본을 22일 오후 2시 풍속도 웹페이지(pungsokdo)를 통해 공개했다.

 

▶33만 명 MZ세대들의 폭발적 반응= ‘모두의 풍속도’는 단원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과 ‘전 김홍도 필 평안감사향연도’ 등에 착안해 온라인으로 궁궐과 한복 및 다양한 표정과 동작의 인물을 직접 만들어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12일부터 시작했으며, 하루 만에 참여자 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MZ세대들의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재치 있게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으며 참여 인증이 유행처럼 번져, SNS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1월 10일 종료 시까지 약 33만 명(33만435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포즈는 ‘옆으로 누운’이다. 2위로는 ‘막춤 추는’이, 3위로는 ‘학춤 추는’ 자세가 올랐다. 표정 부분 1위는 ‘알딸딸함’이 13.5%로 인기가 가장 높았고, 머리 모양은 ‘굵은 댕기’가 21.55%로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궁궐을 배경으로 제작한 완성본 공개= 한국문화재재단은 참여자의 선택으로 생성된 캐릭터의 비율을 반영해 21세기형 풍속도를 제작했다. 완성된 ‘모두의 풍속도’는 현대의 경복궁을 기반으로 구축한 가상의 궁궐을 배경으로 하며, 경복궁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광화문과 근정전, 경회루 중심으로 선보였다.

 

그림 곳곳에는 참여자가 직접 만들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제7회 궁중문화축전의 요소들이 숨어 있어 봄-가을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다시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근정전 안에서 축전을 즐기는 왕의 모습과 궁을 지키고 선 수문장을 시작으로 경회루 서편 숲길에서 진행된 ‘심쿵쉼궁’, 고소하고 향긋한 ‘생과방’과 궁궐 속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만났던 ‘시네마궁’, 경회루에서 펼쳐진 실경 퍼포먼스 ‘경회루판타지 - 화룡지몽2021’ 등 올해 선보였던 ‘제7회 궁중문화축전’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그림 곳곳에 담겼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진행된 ‘마크로 만나는 궁’ 속 귀여운 캐릭터, 궁궐과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엮은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축전의 마스코트 ‘궁이’, ‘둥이’와 축전의 안내자인 ‘랜선 궁(宮)둥이’까지 그림 곳곳에 숨겨져 있어 풍속도를 살필 수 있다.

 

참가자들이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끌기(드래그) 및 확대 기능이 제공되며, 오는 12월 31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궁중문화축전’의 일부 온라인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궁중문화축전 공식 SNS와 유튜브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축전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자세한 일정은 문화재청(cha), 한국문화재재단(chf) 및 궁중문화축전(royalculturefestival) 홈페이지에 있다.

 

abc@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122000795

keyword
#헤럴드디자인 #heralddesign
share
LI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