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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당신이 선택한 선글라스는?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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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당신이 선택한 선글라스는?

By 홍연진 (스토리텔러)

여름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 개성 넘치는 선글라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작열하는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원형, 사각형, 캣츠 아이, 보잉, 오버사이즈 등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최근에는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디자인을 혼합하기도 하고, 아예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하면서 그 종류가 더 많아지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선글라스를 살펴보면서 눈에 띄는 디자인 4가지를 추려보았다. 

1. 보잉 선글라스

보잉 선글라스는 항공업체 '보잉'의 조종사들이 사용하던 선글라스에서 유래했다. 1950~60년대에 유행했던 디자인으로 아빠의 옛날 사진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만큼 클래식함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본 디자인이 다소 딱딱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약간의 변화를 입은 보잉 선글라스를 찾고 있다. 다양한 프레임에 장식이 더해진 디자인까지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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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젠틀몬스터>

▷ 젠틀몬스터의 ‘ODD ODD 02’ 제품이다. 클래식한 기본 디자인에 틴티드 렌즈를 사용하여 한층 더 발랄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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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크리스찬 디올>

▷ 보잉 선글라스를 재해석한 크리스찬 디올의 2017년 여름 "Dio(r)evolution" 선글라스이다. 골드 메탈 프레임 가운데에 검정색 테와 함께 독특한 메탈릭 별 장식을 넣어 디올의 행운의 상징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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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루이비통>

▷ 루이비통의 ‘더 파티’ 제품이다. 트렁크를 연상시키는 상징적인 스터드를 렌즈 테두리에 더해 파일럿 프레임을 강조했다. 

2. 캣츠 아이 선글라스

캣츠 아이 선글라스는 고양이의 올라간 눈매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0~40년대에 유행했다. 시크하고 도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특히 긴 얼굴형을 가진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위쪽으로 시선을 분산시켜 얼굴이 덜 길어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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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카린>

▷ 카린(CARIN)의 ‘Lucy-C2-Pink mirror’ 선글라스이다. 캣츠 아이 프레임에 마블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프레임의 색에 따라 분홍색 컬러 렌즈를 사용하여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 캣츠 아이 선글라스 특유의 도도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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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젠틀몬스터>

▷ 젠틀몬스터의 ‘FISHER M02’ 제품이다. 흰색과 검정색의 조화로 시크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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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생 로랑>

▷ 생 로랑의 ‘NEW WAVE 181’ 제품이다. 프레임의 양끝만 보았을 때는 캣츠 아이 형태인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하트 모양을 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3. 틴트 선글라스

1990년대에 유행했던 틴트 선글라스가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존의 선글라스는 눈이 보일 듯 말 듯한 짙은 색의 렌즈를 사용했다면, 틴트 선글라스는 물이 들었다는 표현처럼 렌즈에 색이 은은하게 물들여져 있어 눈이 잘 보인다. 사실 틴트 렌즈는 다양한 프레임에 사용되고 있어 디자인의 한 종류로 구분 짓기는 어렵지만, 최근 형형색색의 렌즈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다룰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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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크리스찬 디올> 

▷ 크리스찬 디올의 ‘DIOR SO REAL POP’ 선글라스이다. 노란색, 빨간색, 보라색 등 강렬한 컬러 렌즈와 메탈 프레임을 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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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더블러버스>

▷ 더블러버스의 ‘CARDIGAN CANNABIS’ 제품이다. 전형적인 보잉 선글라스에 분홍색 렌즈를 사용하여 복고적인 느낌을 주었다. 테 가장자리에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점이 인상적이다.

4. 플랫 프레임 선글라스

플렛 프레임 선글라스는 렌즈와 테의 경계가 없는 디자인을 말한다. SF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글라스로 미래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아직까지는 플랫 프레임 선글라스가 낯설기 때문에 쓰는 사람들을 많이 보진 못했다. 하지만 다른 디자인과 비교했을 때, 굴곡이 없어서 이목구비가 돋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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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카렌 워커>

▷ 카렌 워커의 ‘Cosmonaut Superstars Rose Gold with Black’ 제품이다. 플랫 프레임에 분홍색 미러 렌즈를 사용하여 미래적인 분위기와 개성을 모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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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샤넬>

▷ 샤넬이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쉴드 선글라스’이다. 플랫 프레임과 함께 렌WM에 샤넬의 로고를 매트릭스의 오프닝 장면에서 숫자가 떨어지는 것처럼 새겨 넣어 미래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렸다.

선글라스의 홍수 속에서 당신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았는가? 트렌드 파악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필요한 것은 자신의 얼굴형과 피부 톤에 맞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원형 선글라스는 역삼각형 얼굴형에 잘 어울리고, 캣츠 아이 선글라스는 가로로 혹은 세로로 긴 얼굴형에 적합하다. 보잉 선글라스는 턱이 좁은 역삼각형이나 긴 얼굴형에 잘 어울린다. 틴트 선글라스의 경우, 렌즈 컬러가 자신의 피부 톤과 맞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온라인상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선글라스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오프라인에서 시착해보기를 권한다. 올 여름, 자신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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