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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도 진화한다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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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도 진화한다

By 양진이 (스토리텔러)

지구 온난화 현상에, 찌는듯한 더위에 포털 사이트에는 네티즌들의 연이은 에어컨 찬양으로 가득하다. 더위를 이토록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기계로 에어컨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에어컨이 모든 가정의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선풍기 수요도 점점 줄어들 것 같았지만 웬일인지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선풍기, 차가운 수증기가 나오는 선풍기, 수직 막대형 선풍기 등을 2세대로 본다면, 더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선풍기 4가지를 선정해 보았다. 

1. USB 선풍기

 
사진= 샤오미 선풍기 (출처: 위메프)

샤오미에서 선보인 선풍기는 부드러운 프로펠러와 USB포트가 달린 본체로 이루어졌으며 휴대가 간편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가장 큰 장점이고. 기기 불문하고 USB로 연결만하면 바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발생된다. 보조 베터리에 연결하면 바로 휴대도 간편하고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미니 선풍기로, 노트북이나 휴대폰 충전기 포트에 연결하면 간편한 탁상용 선풍기로 변신하는 상당히 실용적인 제품이다. 국내 쇼핑몰에서 4-6천원대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안전 커버가 없어도 다치지 않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 배터리와 전력이 내장되지 않은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2. 휴대용 미니 선풍기


사진=마모스 휴대용 선풍기 (출처: 위메프)

38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에 에어컨 바람이 가득찬 채워진 실내로 들어가는 것만큼 상쾌한 것도 없다. 외출 후 귀가하자마자 에어컨을 틀지만 방 전체의 시원함을 느끼려면 또 인내의 시간을 참아 내야 한다. 그제서야 느낀다. 역시 즉각적인 쿨링은 선풍기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10분 남짓한 시간마져도 38도까지 올라가는 한여름 날씨에는 즉각적으로 바람을 쐴 수 있는 휴대용 미니 선풍기는 사막 한복판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3. 써큘레이터(Circulator)

 
사진=에어 써큘레이터  (출처: www.vornado.co.kr)

엄밀히 말하면 써큘레이터(circulator)는 공기 순환기 이다. 일반적인 선풍기와 달리,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난방기기와 동시에 가동하는 난방보조, 절전 가전제품이다. 찬 공기를 퍼트리는 선풍기와 달리 10미터 이상의 바람을 직선으로 내뿜는 것이 특징인 기기로 날개 각도와 본체의 사이즈, 팬의 각도 전부 선풍기와 차이점을 보인다. 에어 써큘레이터라는 개념은 항공기 제트 엔진과 프로펠러 공기역학기술에서 착안하여 1925년 처음 발명되어 1943년 Vornado사에서 출시 된 이후로 캠핑장위주로 사용되다가 최근 에너지절약과 공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가정용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4. 날개 없는 선풍기


사진 출처: 다이슨 코리아 www.kr.dyson.com

부채나 선풍기로 시원함을 느끼는 이유는 ‘날개’로 바람을 지속적으로 발생시켜 열을 식히는 간단한 원리라고 한다. 하지만 바람을 생성하는 날개가 없는 선풍기가 존재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고정관념을 깬 디자인, 세련되고 미래지향적 기술도입은 신기하고 솔깃하지만, 그 기능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구심이 들었을 것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는 진짜 시원한지 후기를 물어보는 글들이 가득하다. 진보적이고 과학적인 제품들로 유명한 다이슨사의 선풍기는 베르누이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공기를 다량으로 흡입하고 원형 고리의 작은 틈새로 강하게 바람을 통과시키면서 시원한 바람이 생성된다고 한다. 

선풍기만큼 기능이 형태를 구성하는 제품, 기능이 디자인으로 반영된 솔직한 구조도 없을 것이다. 선풍기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진화하고 있다. 휴대가 용이해지게 더욱 작아지거나 무선으로 출시되고 있고, 과학기술을 접목시킨 친환경, 에너지효율이라는 가치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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