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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다이어리' 당신의 선택은?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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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보레이션 다이어리' 당신의 선택은?

By 홍연진 (스토리텔러)

인터넷 상에서 이제 8번의 월요일이 지나면 2018년이 된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2017년도 어느덧 두 달을 채 남겨놓지 않고 있다. 날씨가 좀 더 추워져서 첫눈이 내리면 이 말이 좀 더 실감 날지도 모르겠다.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연말을 겨냥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하느라 바쁘지만, 디자인 제품 업계에서는 2018년 다이어리를 서둘러 출시하고 있다. 새해가 오기 전 새로운 다이어리를 쓰며 마음가짐을 다지려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필자도 그 중 하나이다. ‘내년에는 계획적으로 살아야지!’라고 패기 넘치게 외치며 다이어리를 구매했다. 왠지 이맘때쯤이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인 것 같지만……. 디자인 쇼핑몰과 프랜차이즈 카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2018년 다이어리를 살펴보았다.

1. 2018 별별일상 다이어리

<사진=비온뒤 (Be on :D) 온라인 스토어(www.aftertherain0.com)>

바보사랑, 텐바이텐, 1300K 등 유명 디자인 쇼핑몰에서 다이어리 부문을 살펴보았을 때, 인기 1순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다이어리는 바로 브랜드 비온뒤에서 출시한 <2018 별별일상 다이어리>였다. 이 다이어리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총 9가지로 컬러로 출시하여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색상에서만 차이를 준 것이 아니라 자연과 도시 배경으로 구분하여 세심한 부분까지 다르게 디자인하였고, 3가지 타입은 ‘달의 기록’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디자인 테마를 아예 다르게 했다. 예를 들면 9가지 표지의 별과 달 부분에 은박지, 금박지, 홀로그램박지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표지뿐만 아니라 속지 디자인에도 상당히 신경을 쓴 느낌이었다. ‘별별일상’, ‘달의 기록’이라는 이름처럼 밤하늘 지도를 첨부하여 모든 일상이 반짝이는 기록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연간페이지 부분에는 올해의 다짐, 버킷리스트, 연간 계획표를 쓸 수 있다. 월간페이지에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야 할 일과 살 것을 왼쪽 체크리스트에 따로 정리할 수 있다. 11월부터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주간페이지에는 칸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 중간에 미세한 빨간 선이 그어져 있으며, ‘일주일 습관 OX 체크하기’, 다양한 상태를 나타낼 수 있는 아이콘 등이 있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었다. 총 14달의 장기간 계획을 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8,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180도로 쫙 펴지는 튼튼한 사철제본을 사용하여 필기할 때 편하고, 표지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투명 PVC 커버를 제공한다. 물론 앞으로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는 가성비가 훌륭한 다이어리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2. [LUCALAB] 2018 네온 365 A5 저널

<사진=LUCALAB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lucalab_official/)>

추억의 6공 다이어리가 돌아왔다. 어렸을 적 문구점에 가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표지의 6공 다이어리가 항상 발길을 붙잡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어른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을 하게 되리라고 누가 알았을까? 6공 다이어리는 다이어리 속지에 구멍이 6개가 뚫려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속지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이어리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원하는 속지를 선택한 후 색지,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메모지 등을 사용하여 꾸미곤 한다.


<사진=LUCALAB 공식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lucalab_official/)>

하지만 6공 다이어리가 자유자재로 꾸밀 수만 있어서 사랑받는 것은 아니다.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빈티지한 느낌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다이어리 꾸미는 것을 귀찮아하는 필자도 6공 다이어리만이 가지고 있는 옛날 감성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LUCALAB] 2018 네온 365 A5 저널>은 이러한 유행의 흐름을 따라 출시된 6공 다이어리이다. 현재 다양한 에디션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티스트 ‘캠퍼’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무드 365’ 에디션, 빈티지한 그래픽과 색감이 돋보이는 ‘오데투조이 365’ 에디션 등이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네온에디션은 기존 에디션보다 큰 사이즈인 A5로 넉넉한 공간에 스크랩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PVC 커버를 네온 색상으로 제작하여 소위 ‘힙한’ 느낌을 살렸다.

속지 디자인에는 아쉽게도 큰 특별함이 없다. 필기할 수 있는 여분의 페이지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속지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 방식이다. 2018 네온 365 A5 저널은 현재 17,8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크기가 좀 더 작은 일반 에디션은 14,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앞서 소개했던 별별일상 다이어리보다는 비싸지만, 필요한 속지를 원하는 만큼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을 생각했을 때, 무리 있는 가격은 아니다.

3. 2018 이야기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