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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외엔 뭘 받을까…시상용품 공개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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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외엔 뭘 받을까…시상용품 공개

장원급제 모티브-어사화 쓴 수호랑
흰 시상대는 단청,기와,강설 컨셉트
경기장 밖에선 매일 K팝 풍악 울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동양과 서양의 조화, 전통과 현대의 접목, 눈(雪)-이율곡-난타 컨셉트….

동계올림픽은 경기장에서 메달리스트 발표와 시상품을 증정하는 ‘Venue Ceremony’를 진행 한 뒤, 메달플라자에서 ‘Victory Ceremony(메달시상식)’를 연다.

2018년 2월 평창에선 올림픽 103회(세부종목 102개, 남자아이스하키만 금ㆍ은메달과 동메달 시상식 별도 진행), 패럴림픽 80회에 걸쳐 시상식이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시상대와 시상요원 의상, 시상트레이, 시상품, 시상 음악 등을 공개했다.

평창 시상용품은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융ㆍ복합시켜 대한민국의 정서와 아름다움, 정을 전 세계인들에게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었고, 시상식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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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대는 아름다운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인 기와지붕과 단청, 그리고 기와지붕에 내려앉은 눈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순백의 컬러를 적용했다.

시상대는 무게와 이동, 설치의 편의성을 고려해 모듈로 설계했고,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별도의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슬로프를 설치해 선수와 시상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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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품-어사화를 쓴 수호랑과 반다비]
‘Venue Ceremony’ 시상품(올림픽)은 마스코트 수호랑과 조선왕조 역사상 최다인 9번의 장원급제를 한 율곡 이이의 어사화(御賜花, 조선시대 문무과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종이꽃)를 모티브로 ‘어사화를 쓴 수호랑’을 수여, 메달리스트에 대한 최고 예우를 표현했다. 
 
‘Victory Ceremony’ 시상품은 한글디자인과 강원도 평창의 산맥, 눈꽃의 만남을 나무와 금속으로 제작,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다.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는 ‘어사화를 쓴 반다비’ 시상품이 수여된다. 
 
시상트레이는 시상대에 적용한 한국적인 전통가옥의 모티브를 반영해 일체감을 유지시켰다. 시상음악은 한국 고유의 타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동서양의 조화를 작곡에 반영, 경쟁을 끝내고 수상을 기다리는 선수들의 기쁨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조직위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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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요원 의상은 올림픽 정신과 한국의 정체성, 평창의 추위를 고려해 디자인됐다.

태극기의 청색과 홍색을 차용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표현했고, 올림픽 룩 디자인을 반영한 눈꽃문양, 한글 룩 디자인을 가미했다.

특히, 한국전통 겨울 의복인 두루마기와 동방(긴 저고리에 중대님 친 바지), 장신구인 풍차(머리 방한용 두건 보조품), 토시, 깃목도리 등을 활용하고, 겨울 의복에 사용되는 누비나 패딩 기법으로 보온성을 확보했다. 모자의 풍차 장식은 오화진 작가와 협업, 전통의 현대화를 모색했다.

시상복은 설상베뉴, 빙상베뉴 그리고 남·녀 시상복을 구분해 총 4종을 제작한다.

‘Victory Ceremony’가 열리는 메달 플라자에서는 매일 밤 시상식 뿐 아니라, 일반 선수와 선수가족, 관중들을 위해 시상식 전·후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강원도 문화공연과 넌버벌 퍼포먼스, 치어리딩, 군악대 공연, K-pop 콘서트, 드론쇼·불꽃쇼 등으로 매일 밤 화려하고 즐거운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올림픽 시상식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새롭게 재해석해 시각화하는 것은 물론, 평창만의 새로운 시상식 연출을 통해 선수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한국의 아름다움과 멋을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원문보기: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171227000348&ACE_SEARCH=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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