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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증축 시동…“베니스 시와 논의ㆍ협력 약속”
  • 디자인포럼 에디터
  •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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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증축 시동…“베니스 시와 논의ㆍ협력 약속”

[헤럴드경제(베니스)=이한빛 기자] 베니스비엔날레의 가장 작은 국가관인 한국관이 증축을 시도한다.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최근 베니스시와 만나 카스텔로 공원내에 위치한 한국관 증축에 대해 논의했고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격년으로 미술제와 건축전이 열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옛 무기창고인 아르세날레에선 총감독이 큐레이팅한 본전시를, 카스텔로 공원에선 총 29개 국가들이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관은 백남준 작가의 도움으로 지난 1995년 국가관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설립됐다. 현재 공원내에 국가관을 보유한 아시아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다. 한국관은 고 김석철 건축가(1943~2016)와 프랑코 만조쿠 이탈리아 베니스대 교수가 공동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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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시와 증축 관련 미팅에 참석했던 문예위 관계자는 “당시 한국관을 건축했던 프랑코 만조쿠 교수도 증축에 적극적”이라며 “베니스시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증축예정 부분은 한국관 입구의 대각선 방향출구로, 아드리아해에 가까운 부분이다. 현재 구조물인 유리와 철근을 사용해 전체적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층으로 층고를 높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베니스시의 입장이다. 

증축은 빠르면 내년 미술제 전이 될 예정이다. 올해 건축전이 끝나고 공사에 착수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시 의회를 통과해야하는 사안으로 정확한 기한은 못박기 어렵다는 것이 문예위쪽의 관측이다.

카스텔로 공원 내 다른 국가관들도 조금씩 증축과 리모델링 과정을 거쳤다. 고도제한, 공원보호 등 까다로운 규제들이 있지만 허용 범위에서 손을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캐나다관도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로 오픈했다. 지난해 미술제에서는 리모델링을 염두에 두고 이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였다. 키티 스콧의 큐레이팅으로 게오프레이 파머가 참여한 전시는 ‘어 웨이 아웃 오브 더 미러(A way out of the mirror)’라는 제목아래 지붕을 없애고 높이 솟구치는 분수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포토스팟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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