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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넛지’ 활용 디자인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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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시각 효과, 전 세계 ‘넛지’ 활용 디자인

훈계조의 ‘캠페인’은 그만! 전 세계는 이제 ‘넛지’ 디자인 시대

 By 허은미(스토리텔러)

‘넛지(Nudge)’란 구체적인 메시지 없이도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을 뜻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지시하고 요구하는 방식보다, 은근하게 권유하는 넛지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넛지를 잘 활용한 '센스 만점' 해외 디자인 사례들을 소개한다.

 

1. 쩍벌남, 쩍벌녀는 그만! 지하철에 시도한 오렌지 하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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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Orangeblog>

ING 생명과 대학생들이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행한 오렌지 하트 아이디어. 지하철 속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면서 자연스럽게 발을 올리도록 해 쩍벌남, 쩍벌녀를 방지한다. 

 

2. 분리수거 할 때마다 점수가 UP, 폭스바겐 점수판 분리수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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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funtheory>

‘재활용을 합시다’라는 메시지 대신 게임을 즐기듯이 분리수거를 하도록 한다. 이것은 폭스바겐 점수판 분리수거함으로, 수거함에 맞는 쓰레기가 버려질 때에 점수를 표시하여 분리수거가 재미있고 즐거운 행위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3. 나도 모르게 따라가 보는 발자국, 코펜하겐의 Hansen’s nudging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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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udgeyou>

 덴마크 코펜하겐의 Hansen's nudging network에서는 이색적인 실험을 하였다. 사탕 1000개를 길거리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바닥에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초록색 발자국을 그려놓은 것이다. 초록색 발자국은 단순하지만 발걸음을 유도하여 버려진 사탕 껍질 쓰레기를 46%나 줄였다.
 
4. 네모난 화장지? 반 시게루의 Squared Toilet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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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kipedia>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반 시게루는 자연친화적인 건축으로 유명하다. 그는 건축물뿐만 아니라 화장지에도 작은 변화를 주었다. 원형인 일반 화장지와 달리 이 네모난 형태의 화장지는 사용할 때 마다 불편함을 줘 필요이상으로 많이 쓰지 않도록 유도한다.
 
5.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 CO2 REMINDER Sti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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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u2>

영국 런던의 디자인 회사 HU2는 친환경적인 행동 패턴을 유도하는 스티커를 제작했다. 이 스티커는 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자연에 대한 보호의식을 떠올리도록 만들어 작은 습관에서부터 전기를 절약하도록 유도한다. 소재 또한 100%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6. 시각적인 트릭으로 자동차의 속도를 제어한다. 시카고의 Lake Shor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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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udges.org>

미국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도로 위에는 자연스럽게 운전자가 자동차의 속도를 제어하도록 만드는 그림이 있다. 이 뾰족한 형태의 도형은 마치 3D처럼 보여서 운전자에게 실제 장애물이 있는 듯한 압박감을 주고 자동차의 속도를 낮추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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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시각디자인#visualdesign#반시게루#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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