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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포럼2020] 새로운 10년, 디자인이 바꿀 세상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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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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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디자인포럼2020 공식 포스터.


 

㈜헤럴드는 오는 10월 22일(목) ‘Another 10 years(새로운 10년)’을 주제로 제 10회 ‘헤럴드디자인포럼 2020’을 개최합니다. 

 

지난 2011년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는 선언과 함께 출발한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올해 10회를 맞습니다. 그 사이 헤럴드디자인포럼은 세계적 디자인 그루의 인사이트를 연결하며, 창의적 디자인의 힘을 믿는 많은 이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제공해 왔습니다. 글로벌 아트&디자인계 ‘다보스포럼’을 지향하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은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지식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 감염병은 우리의 일상을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습니다. 비행기는 뜨지않고 공장이 멈췄습니다. 인간을 매개로 퍼지는 바이러스는 우리의 행동을 제약합니다. 비즈니스 미팅, 학업은 물론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 사이의 만남까지도 ‘강제종료’ 됐습니다. 그러나 얼굴을 맞대고 보지 못한다고 해서 우리 삶이 멈추어서도, 또한 멈추어 지지도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필요한 식료품을 구매하고, 그리운 이를 만납니다. 다른 이를 배려하며 마스크를 챙깁니다.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디자인포럼도 처음으로 온라인 개최합니다. 지난 10년의 역사를 되새기며, 다가올 10년 ‘디자인이 바꿀 세상’을 전망합니다. 급작스런 변화에도 디자인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과 사회적 가치를 적극 반영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창의적 방법론을 제시할 것입니다. 

 

올해 포럼은 산업 디자인계 그루이자 전설로 꼽히는 론 아라드(Ron Arad)가 기조 연설자로 나섭니다. 명품 가구, 브랜드, 테크놀로지 회사와 협업하면서도 예술적 견해를 자유롭게 피력하는 론 아라드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앞으로 10년 디자인이 나아갈 길을 제안합니다. 

 

이어 '커넥트, BTS'(Connect, BTS) 참여 작가로 더욱 익숙한 아티스트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가 자신이 바라보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건축, 생명공학, 미래 과학, 디자인, 환경 등 다분야를 섭렵하며 활동하는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큐레이터이자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관장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Hans Ulrich Obrist)가 코로나19의 상황 속 예술과 디자인의 미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합니다. 

 

국내 연사들도 쟁쟁합니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축가 김찬중을 비롯, 패션 브랜드 구호(KOHO)의 설립자이자 현재 삼성물산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서울 삼성동 코엑스 SM타운의 '웨이브(Wave)'로 유명한 디스트릭트 대표 이성호, SSG의 '압도적 쓱케일' 광고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제주도 어라운드 폴리로 2018년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한 건축회사 '지 랩(Z-Lab)'의 노경록 대표가 자신들의 비전과 철학, 아이디어를 공유합니다.

 

디자인포럼의 실시간 웨비나는 동영상 기술 전문 스타트업 요쿠스(Jocoos)와의 협업으로 진행합니다. 요쿠스는 특화된 압축기술을 사용, 끊김 없는 영상 스트리밍과 연사와 관객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비록 한 자리에 모이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상에서 펼쳐질 8명 연사의 열띤 강연과 동시대 최고의 아티스트, 디자이너들과 함께 뜻 깊은 교류의 장이 될 헤럴드디자인포럼에 아트&디자인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헤럴드디자인포럼2020 참여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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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암스트롱 Richard Armstrong(축사)
리처드 암스트롱은 솔로몬 R. 구겐하임 재단의 이사이 자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의 관장이다. 일리노이주의 레 이크포레스트 컬리지에서 미술사를 전공 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유학했다. 이후 1981년부터 1992 년까지 휘트니 미술관 큐레이터를 역임하고, 1996년 카네기 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2008년 구겐하임에 임 명되고, 2010년 ‘YouTube Play, A Biennial of Creative Videos’, BMW 구겐하임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와 협 업하여 파트너쉽을 만들었다. 현재 빌바오, 베네치아, 아부다비, 헬싱키 등으로 뻗어 있는 구겐하임 분관들 을 총괄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의 현 대미술을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구겐하임 장학제도 정립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젊은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우크라이나 핀추크 재단, 스위스 바이엘러 재단, 뉴욕 주드 재단 등 다양 한 재단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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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아라드 Ron Arad

론 아라드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생의 산업디자이너다. 1973년 예루살렘 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AA)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아키그램(Archigram)의 창립자인 피터 쿡과 버나드 추미 밑에서 공부했으며, 동문으로는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있다. 

영국왕립미술학교(RCA) 제품 디자인 대학 교수와 학장을 역임했다. 1989년 론 아라드 어소시에이츠를 설립, 세계적인 주방용품회사 알레시, 가구회사 아르테미데, 카르텔, 모로소, 비트라와 같은 기업들과 협업한 바 있다. 

기존 가구 요소들을 그대로 활용하기 보다, 다양한 요소를 섞어 예술적 견해를 피력하는 작가적 디자이너로 유명하다. 금속 고유의 성질을 이용해 부드러운 곡선을 뽑아내며, 기존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이너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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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Hans Ulrich Obrist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스위스 취리히 출신이며,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큐레이터다. 2009년 영국 미술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한 세계 미술계 파워 피플 100인 중 1위에 랭크됐다. 작가나 갤러리스트가 아닌 큐레이터가 1위에 선정된 건 한스가 처음이다.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영국 서펜타인 갤러리 공동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파리 모던아트 뮤지엄, 1993년부터 2000년까지는 빈 뮤지엄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베를린 비엔날레(1998), 다카 비엔날레(2004), 광저우 트리엔날레(2005), 모스크바 비엔날레 (2005, 2007), 리옹 비엔날레(2007),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08)의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한국에서도 그가 큐레이팅한 전시가 진행됐는데 2017년 일민미술관의 ‘두 잇(Do it)’이 그것이다. ‘두 잇’ 전시는 1994년 한스가 기획한 전시로 작가들이 지시문을 작성하고 그 지시문에 따라 전시가 진행된다. 지시문은 간결하기도 하고, 무척이나 복잡한 경우가 있다. 지시문을 받아든 예술가들은 그것을 따르되, 자신만의 해석을 덧붙여 비슷하지만 다른 전시로 이어진다. 코로나19로 대면 예술활동이 힘들어지자 한스는 이 프로젝트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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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사라세노 Tomás Saraceno

토마스 사라세노는 전방위 아티스트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하고 예술, 건축, 자연과학, 천체 물리학, 기계 공학, 생명과학, 항공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영역을 융합해 자신의 작품을 만든다. 그는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라는 주제로 예술적 연구를 통해 환경 문제를 극복하고 인류의 미래도시, 지구의 모든 구성원이 공존하는 사회를 고민하고 있다.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초국가적 모듈 시티인 ‘클라우드 시티(cloud cities)’, 공기와 태양열, 바람으로만 비행하는 ‘에어로센(Aerocene)’이 있다. 클라우드 시티는 2019년 갤러리현대에서 서울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 바 있고, 에어로센은 2020년 초 그룹 BTS와 협업으로 탄생한 현대미술전시 ‘커넥트, BTS(Connect, BTS)’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2017년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행성 그 사이의 우리’라는 주제로 우주를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대규모 전시를 진행했다. 2009년 칼더 프라이즈 수상, 같은해 제 53회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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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중 Kim Chanjoong

김찬중은 건축가다. 현재 (더)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으며, 경희대학교 건축학과의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스위스 연방공과대학,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수학했다. 2006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참여작가로 당시 도심형 납골당 ‘더 라스트 하우스’를 공개해 건축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강남 커머셜 빌딩, 삼성동 하나은행(PLACE 1),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JTBC 신사옥 등이 있으며 2018 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및 건축문화대상, IF Design Award, Red Dot Award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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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Jung Kuho 

정구호는 대한민국의 패션 디자이너다. 그러나 그의 영역은 이미 패션을 뛰어넘었다. 영화 ‘황진이’, ‘스캔들’의 미술감독, 국립발레단 ‘포이즈’, 국립무용단 ‘묵향’, ‘향연’등의 공연 연출 등 패션, 공연, 영화,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 장르를 불문하고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삼성물산에서 고문이다. 

1989년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 1997년 패션브랜드 KUHO(구호)를 창립하며 패션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1년 쌈지 CEO를 거쳐 2003년 삼성 제일모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서 9년간 활동하며 3개의 브랜드를 탄생시키고, 8개의 브랜드를 리뉴얼 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서울패션위크 총괄 디렉터를 역임하고, 2018년엔 공예트렌드페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9년 밀라노디자인위크 한국관 감독으로 활동했다. 밀라노디자인위크의 경우 ‘수묵의 독백’을 주제로 세계적 수준의 한국공예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책가도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대는 흑과 백의 대조를 이끌며 초현실적 입체미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필라, 현대, 코스맥스, 롯데, 삼성,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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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Sean Lee

서울 삼성동 한복판 실감나는 초대형 파도 ‘웨이브(Wave)’. CNN마저 주목하며 세계적 유명세를 탄 이 작업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바로 ‘디스트릭트’(d’strict)라는 회사다. 이성호는 현재 ㈜디스트릭트홀딩스의 대표이사로, 2007년 합류 했다. 디스트릭트는 일종의 아트테크팩토리로 기획자, 디자이너, 테크니션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이 프로젝트 단위로 모였다 흩어지며 유연하게 협업하는 회사다. 디지털 미디어기술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의 4D체험장 ‘라이브파크’, KT 및 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홀로그램 가상 공연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미디어아티스트 유닛 ‘에이 스트릭트(a’strict)를 론칭해 예술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도엔 국내 최대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Arte)뮤지엄’을 9월 30일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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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석 Shin Wooseok

신우석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을 이끌고 있다. 돌고래유괴단은 2007년 각자의 직업이 있으면서도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지인들이 모인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짧은 동영상 형태의 UCC(user create contents)를 시작으로 조금씩 입소문이 났다. 기존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보는 광고’가 회사의 제작 방향이다. 

대표적 컨텐츠는 공효진과 공유가 주연이었던 SSG의 ‘압도적 쓱케일’, 착용감이 좋고 편안한 남성 바지의 특징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유니클로 ‘감탄 팬츠’, 축구선수 안정환을 주인공으로 ‘B급 유머’를 구사한 캐논 ‘안정환의 파워무비’ 등이 있다. 클리셰를 뒤집는 스토리와 영상문법을 제시해 2018, 2019년 연속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단편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 꾸준히 참여하던 돌고래유괴단은 2018년 9월 웹드라마 ‘고래먼지’를 통해 대중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져 일상적 생활이 불가능해진 2053년 서울의 풍경을 그렸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작품으로 2020년 9월 현재 78만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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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록 Noh Kyung Rok

노경록은 엄선된 숙소를 큐레이션 해서 보여주는 ‘스테이폴리오’의 공동설립자이자, 스테이폴리오에 자체제작 숙소를 건축하는 건축사 사무소 지랩(Z-Lab)의 공동대표다. 성균관대 건축학과 출신 박중현, 이상묵과 함께 지난 2014년 설립했다. 

대표적 프로젝트로는 제주 독채 펜션 ‘눈먼고래’, 자연속에서 요가를 경험하는 ‘브리드인제주’, 서촌의 한옥에서 고즈넉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한옥공간 ‘누와’, 글램핑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제주 ‘어라운드 폴리’ 등이 있다. 2018년엔 어라운드 폴리로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했다. 

지랩은 건축주의 의뢰를 받아 공간을 만드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브랜딩한다. 마을 곳곳에 객실이 흩어진 ‘수평적 호텔’도 이 같은 기획에서 출발했다.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된다’는 가치관에서 출발한 스테이폴리오는 숙박 큐레이션 서비스라는 점에선 에어비앤비와 비슷하지만 숙박이라는 행위가 주는 공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춰 차별화를 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 행 사 명 : 헤럴드디자인포럼 2020

• 일    시 : 2020. 10. 22(목) 오전 10시 ~ 오후 6시

• 형    태 : 온라인포럼

• 주    제 : Another 10 years (새로운 10년)

• 주    최 : ㈜헤럴드 

• 참석인원 : 1000명 이상

• 문    의 : Tel. 02-727-0602 / kim3956@heraldcorp.com

• 티켓구매 : 헤럴드디자인 홈페이지 www.herald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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