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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하일지 프랑스에서 미술 초대전…한국문단 첫사례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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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화가로 변신한 소설가 하일지가 한국문단에서는 처음으로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부 문인들이 국내에서 미술 전시회를 개최한 사례는 있으나 프랑스 화가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소설가 하일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달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비시’에 소재한 아트갤러리에서 그의 작품 16점을 전시하고 있는 현황을 알렸다.

 

 

이번 전시회는 소설가 하일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작품을 본 프랑스 현지 화가가 2인전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나 사정상 2인전이 어렵게 되자 프랑스에서 또 다른 화가이자 갤러리 관장에게 작품을 소개하여 초대전이 성사됐다.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아트갤러리’의 비구엘 발롱 관장은 하일지의 작품에 대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네오 빠뜨(새로운 발걸음)”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일지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작품을 감상한 현지의 저명한 화가나 시인들은 명확한 구상화이면서 초현실적 풍경을 만들어내는 마술적인 화가, 또는 모든 그림들이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리투아니아와 미국 뉴욕에서 초대전이 기획돼 있다고 밝혔다.

 

 

소설가 하일지는 1955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 및 동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그 후 프랑스 리모주 대학교에서 프랑스 현대문학을 공부하며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인 1990년 장편소설 ‘경마장 가는 길’을 발표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husn7@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11200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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