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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동아TV 하이라이트] ‘세상을 바꾼 디자인’…젊은 엄마들의 필수품 ‘유모차’
20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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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세상을 바꾼 디자인’…젊은 엄마들의 필수품 ‘유모차’



동아TV ‘세상을 바꾼 디자인’ 오후2시ㆍ오후 9시

동아TV ‘세상을 바꾼 디자인’은 17일 오후 2시와 9시에 ‘유모차(Maclaren pushchair)’ 편을 방송한다. 

유모차는 어떻게 젊은 엄마들의 필수품이 됐을까. 1960년대 중반 중산층 가정이 늘어나며 급변하기 시작한 영국은 ‘소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영국 주부들은 화려하게 진열된 상품에 매료돼 ‘쇼퍼홀릭’이 됐고, 유모차 역시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한 쇼핑아이템으로 이름을 올렸다.

14세기 ‘뒤에서 미는 형태’의 유모차가 개발,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구매한 이후 런던 전역엔 유모차가 빠르게 유행하게 됐다. 당시 유모차는 런던 리젠트 공원을 여유롭게 거니는 일요일 산책의 필수품이었다. 영국의 젊은 엄마들에게 ‘육아의 자유’와 과시욕이 투영된 ‘사회적 지위’를 동시에 안겨준 혁신적인 발명품이 바로 유모차였다. 


이후 유모차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했지만, 대중에게 사랑받은 유모차는 40년 전 태어났다. 영국의 항공 설계사 오웬 맥클라렌. 그는 손자를 데리고 자주 비행기를 타던 며느리를 떠올리며 휴대가 가능한 유모차를 개발했다. 맥클라렌이 설계한 입체적인 X자형 구조는 유모차의 부피를 줄이고 휴대성을 배가시켰다. 영국의 젊은 엄마들은 단번에 매료됐고, 맥클라렌 유모차는 출시 첫해 1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는 성공신화를 썼다. 맥클라렌의 유모차는 시간이 지나며 높이가 높아지고, 탈착이 가능한 침대형, 쇼핑바구니 부착형으로 구조를 바꿔갔고, 40년이 흐른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유모차가 발명된지 몇 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그 안에 숨은 사회적 의미는 변함이 없다. 유모차의 역사와 변천과정, 최신 디자인 경향은 물론 유모차에 내포된 사회적 의미와 영향이 ‘세상을 바꾼 디자인’을 통해 재조명된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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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TV #세상을바꾼디자인 #유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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