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디자인포럼 ‘사일런트 경매’에 참여하세요

글로벌 디자인 거장의 작품을 내 손 안에…“헤럴드디자인포럼 ‘사일런트 경매’에 참여하세요”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글로벌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을 손안에 쥘 수 있는 ‘사일런트 경매’에 참여하세요.”

오는 10월 열릴 제3회 헤럴드디자인포럼에서 경매행사를 통해 연사(글로벌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헤럴드디자인포럼사무국은 이번 헤럴드디자인포럼에 참석할 글로벌 디자인 거장들이 직접 창작한 스케치, 제품, 의상 등을 행사 당일(10월 8일) 포럼이 열릴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로비에 전시하고 ‘사일런트 경매(Silent auction)’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매는 전시된 작품을 감상한 뒤 서면으로 가격을 내면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응찰자에게 작품이 돌아가는 방식이다. 낙찰가는 ‘0원’부터 시작돼 헤럴드디자인포럼에 참여하는 일반 관객 모두가 이번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매 행사엔 참석 연사 대부분이 손수 만든 창작물을 선보인다. 일본 건축가 이토 도요는 손수 그린 ‘Ripples(잔물결)’스케치, 그리고 이 작품을 모티브로 한 ‘Kaeru 모카 컵’을 내놨다. 이 컵은 이탈리아 주방용품 브랜드인 ‘알레시(Alessi)’가 제작했다. 프랑스 국민디자이너 카스텔 바작과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콘셉트디자이너인 게리카드는 직접 제작한 의상을 전시한다. 영국 탠저린의 공동CEO 이돈태는 자신의 스케치를 경매에 부친다.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도 직접 디자인한 제품을 준비했다.

이밖에 미국 디자인혁신기업 IDEO의 CEO인 팀 브라운과 오준식 아모레퍼시픽 상무 등도 경매에 전시할 작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를 통해 거둔 수익 전액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헤럴드디자인포럼은 ㈜헤럴드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10월7일부터 11일까지 펼칠 ‘헤럴드디자인위크2013’의 일환으로 개최하며,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고 내연도 깊어졌다는 평가다. 포럼 외에도 국내 70여 유망업체의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는 ‘헤럴드디자인마켓’,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와 국내 대학생들의 자유로운 대화의 장인 ‘헤럴드디자인토크’ 등이 더해져 디자인 관련 대규모 축제가 한 주를 수놓을 예정이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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