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창조적 디자인의 보고(寶庫)

좋은 디자인의 가장 큰 적은 나쁜 디자인이 아니라 좋은 디자인을 하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즉 디자인은 미적인 아름다움이 가장 중요한 포장이라는 생각, 혹은 디자인은 최대한의 메시지와 기능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 혹은 디자인의 최대 목표는 수익의 극대화라는 생각… 바로 이 같은 관념이 디자인의 역할을 축소하고 디자인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원인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디자인이란, 첫째 미적인 에스테틱과 효율의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둘째 가장 디테일한 고민이 가장 간결한 표현으로 압축되고, 셋째 어떤 경우에도 사람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겠지요. 전문성과 절제력과 인간성을 담은 디자인, 바로 이것이 시공을 초월해 상품과 서비스의 영혼이 되고, 사람과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며, 세상을 바꾸는 위대함에 근접하는 디자인인 것입니다.

‘헤럴드디자인’의 출발점은 ‘디자인이 세상을 바꾼다’는 소명으로 지난 2011년 출범한 ‘헤럴드디자인포럼’입니다. 세계적 디자인 거장들의 지식과 철학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지식 콘서트로, 디자인업계 종사자들에게는 ‘MUST-ATTEND FORUM’으로 불리는 헤럴드디자인포럼은 마켓과 토크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디자인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에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위크’의 핵심행사로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디자인의 메카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려 헤럴드디자인포럼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디자인포럼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아울러 2015년에 이어 올해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디자인 비즈니스페어인 ‘디자인코리아’의 전야 행사로 초청돼 헤럴드디자인포럼이 ‘11월 디자인의 달’ 디자인코리아의 개막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헤럴드디자인’은 앞으로도 디자인포럼, 디자인마켓, 디자인토크 이외에 더욱 다양한 채널로 일반 시민들과 함께 디자인의 가치를 공유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디자인이 강한 나라 ‘디자인 코리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앞장설 것입니다.

헤럴드가 ‘헤럴드디자인’을 통해 세상을, 기업을, 그리고 인간을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과 진정성에 여러분의 끊임없는 격려와 관심을 바랍니다.

㈜헤럴드 회장 / 홍 정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