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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가 선물하는 크리스마스의 마법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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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트리가 선물하는 크리스마스의 마법
세계의 이색 크리스마스트리 베스트5

By 허은미(스토리텔러)

엊그제 같았던 2016년의 시작을 뒤로하고 겨울이 찾아왔다. 아마 ‘겨울’하면 많은 이들이 하얀 설원과 크리스마스를 연상할 것이다. 사람들은 거리마다 그리고 집집마다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두고 낭만적인 기분을 만끽한다. 이색적인 재료들로 만들어 더욱 특별했던 세계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보면서, 올 겨울 여러분은 어떤 트리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지 상상해보면 어떨까.

1. 레고로 만든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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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Designboom>

과거 런던의 세인트팽크라스 역에는 12.2미터에 달하는 레고 트리가 세워졌다. 이 화려하고 거대한 트리는 60만개의 레고블럭으로 만들어졌으며 트리 속 레고 방울은 영국 내 다양한 어린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설치하기도 하였다. 주말에는 판토마임과 캐롤송과 같은 뮤직페스티벌이 이루어져 분위기를 더했다고 한다.

 

2. 구두로 만든 트리 쇼윈도우
해외 여성 구두 전문 브랜드인 크리스찬 루부탱은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레드 컬러의 밑창을 가진 구두를 활용하여 트리를 만들어 쇼윈도우를 장식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것은 물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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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저 = Designboom>

3. 호수 위의 트리
호주의 절롱 지방 코리오만에는 물 위에 트리가 설치되어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이 연출되었다. 프로젝트 디렉터인 keith courtney는 호주의 날씨 특성상 크리스마스 시즌이 겨울이 아닌 점에서 착안하여 기존처럼 억지로 가짜 눈으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기보다는, 어떤 계절도 포용할 수 있는 빛나는 트리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부럽지 않은 화려함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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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저 = Designboom>

4. 도자기 트리
과거 벨기에의 하셀트 지역에는 도자기로 만든 트리가 전시되었다. 크리에이티브 컴퍼니 Mooz는 9미터에 달하는 이 트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5000개에 달하는 접시를 기부 받았다고 한다. 푸른 빛깔의 무늬와 옐로우 톤의 조명이 아름답게 조화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민들의 참여가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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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저 = Designboom>

5. 오래된 잡지로 만든 트리
버클리의 건축가 tai-ran tseng는 과거 오래된 잡지를 재활용한 트리를 제작했다. 그는 자신의 3살배기 아들이 산타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아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그린' 트리를 선물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트리로 잡지를 하나씩 펼쳐보고만 싶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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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저 = Designboom>

어떠한 트리가 되었던 트리를 만드는 사람의 마음은 다 같지 않을까. 마치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던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간 것만 같은 설렘과 경쾌함 말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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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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