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로 만든 운동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전세계 해양 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해양 정화 작업으로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활용해 만든 ‘울트라부스트 팔리’ 한정판 러닝화 6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16년부터 아디다스가 진행해온 해양환경보호 단체 팔리포더오션과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올해는 러닝화 제품군을 대폭 확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히 FC바르셀로나와 독일 축구국가대표팀에서 수문장을 맡고 있는 마크 테어 슈테겐 선수가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제품의 제작 과정에서부터 함께 참여했다.
이번 팔리 러닝화는 환경보호의 의미를 담은 것은 물론 기능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대표적인 ‘울트라부스트 팔리’와 여성전용 ‘울트라부스트X 팔리’ 러닝화는 약 11개의 플라스틱 병이 재활용 됐으며, 해양 플라스틱 오염 폐기물을 업사이클(못 쓰게 된 폐기물을 다시 쓸 수 있도록 만드는 것)해 만든 ‘팔리 오션 플라스틱TM’소재가 사용됐다. 팔리 오션 플라스틱TM(85%)소재를 원사로 짜 제작한 ‘프라임 니트’소재를 갑피에 적용해 편한한 착용감이 특징이며, 부스트 테크놀로지를 중창에 적용해 러닝시 뛰어난 쿠셔닝과 에너지 리턴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