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ory of Convergence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융합’ 상품들
By 헤럴드디자인
최근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을 모토로 한 '헤럴드디자인테크2016'의 프리뷰 행사(4월11일)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현업 디자이너들과 디자인학과 학생,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디자인 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토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입니다. 그동안 디자인과 기술은 ‘융합’을 시도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왔습니다. 패러다임을 바꾸고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가능하게 한 다양한 융합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1. 점자 스마트워치
<사진출처 = DOT 홈페이지>
텍스트를 소리로 변환해 주는 ‘TTS(Text-to-Speech)’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시각장애인들을 스마트 시장으로 인도할 ‘스마트워치’가 개발됐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최초 공개된 이 스마트워치는 스타트업 기업 ‘DOT(닷)’ 이 선보인 것으로, 디자인 시장에서 ‘웨어러블(wearable)’이 대세임을 입증합니다.
2. Solar Paper
<사진출처 = 킥스타터 홈페이지>
스타트업 시장의 성장이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 Starter)에서 주목을 받아 인기를 얻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 회사 ‘요크(YOLK)’의 솔라페이퍼 (Solar Paper)가 화제입니다. 슬림함의 대명사인 아이폰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두께로, 기술의 발달을 증명함은 물론이고 기존 충전기의 디자인을 벗어난 깔끔함으로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3. OmniPod
<사진출처 = MM&M>
2008년 흡입형 인슐린 시장이 무너진 뒤 이를 대체할 기술 연구가 진행됐고, Insulet Corporation에서 개발한 OmniPod가 인슐린 시장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도약했습니다. 이 작은 피부 접착제 포드는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웨어러블 디자인의 일종으로 디자인과 기술을 결합해 생활을 편리하게 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4. Seaboard
<사진출처 = ROLI>
얇아지고자 하는 디자인의 꿈에 기술이 응답했습니다. 건반이 사라지고 풀터치로 제작된 키보드는 미래에서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무선이라 휴대가 간편하고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미세한 음정 변화를 인식합니다. 과연 ‘터치’ 기술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