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인 듯, 거울 아닌, 거울 같은 너’
By 고혜은(스토리텔러)
‘아, 우산!’ 퇴근길에 비가 왔지만 깜빡하고 우산을 들고 오지 않아 주변에서 급하게 사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쁘게 준비하는 아침, 오늘의 날씨와 할 일 등을 말해주는 '나만의 비서'가 있다면 어떨까? 오늘 소개할 ‘스마트 미러’는 당신의 비서, 코디네이터 또는 컨설턴트가 되어 보다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줄 것이다.
1. 나만의 비서
<사진출처= LUGO>
화장실 혹은 화장대에 거울은 필수다. 이런 거울은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하지만 보다 스마트한 삶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스마트 미러는 굳이 따로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지 않아도 전원만 켜면 오늘의 할 일, 날씨, 덕담, 주요 뉴스 등을 화면에 보여주는 '나만의 비서'가 된다.
2. 나만의 코디네이터
<사진 출처 = Fxmirror>
마음에 드는 옷을 매 번 갈아입기 귀찮을 때가 많을 것이다. 쇼핑몰에 도입된 스마트미러는 내 체형을 분석해 어울릴만한 옷을 추천해주거나 옷을 착용한 모습을 화면에 보여줘 실제로 착용했을 때의 느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옷을 고르고 입어볼 필요없이 짧은 시간동안 많은 옷을 입어보는 효과를 볼 수 있어 구매자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아래 동영상은 가상 피팅 거울을 사용하는 모습이다.
< 동영상 출처 = Fxmirror >
3. 나만의 헤어 컨설턴트
<사진출처 = 이가자 헤어비스>
머리를 하기 전,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있다면? 최근 스마트 미러를 설치하여 고객들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미용실이 등장했다. 여기선 스마트 미러를 통해 원하는 스타일의 머리를 미리 내 모습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머리를 하는 도중 내 두피 혹은 내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 관리법, 제품 등도 소개해준다. 스마트 미러를 통해 보는 정보나 광고는 미용사가 직접 권유하는 것보다 거부감이 덜 들어 실제 구매율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과 기술의 만남으로 ‘스마트’한 디자인의 세상이 열렸다. 스마트 미러 역시 새롭게 만들어진 뉴 테크놀로지의 산물이고, 이런 제품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디자인이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