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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빛을 추구하다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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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예쁜 빛을 추구하다

By 안희찬 (스토리텔러)

과거에 조명의 역할은 단지 빛을 내뿜어주는 것으로 한정됐다. 조명의 외양이나 외관은 관심 밖이었다. 오로지 실용적 목적에만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DIY나 리빙 인테리어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조명의 디자인에도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자신의 미적 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오브제로 자리 잡은 조명. 오늘은 독특하고도 색다른 조명 디자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플로스 (Flos)


<플로스 조명, 사진 출처 : Flos>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의 집에 설치된 조명으로 관심을 받았던 조명 브랜드 플로스 (Flos). 플로스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극 도입하면서 모던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한다.조명의 본체 또한 기존 조명들과는 다르게 동적이고 유연한 구조를 선보여 색다른 느낌을 준다. 국내에서도 해외직구를 통해 플로스 사의 조명을 구입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플로스 조명, 사진 출처 : UtilityDesign>


2. 비타 코펜하겐 (VITA COPENHAGEN)

<비타 코펜하겐 에어콘(Acorn), 사진 출처 : Nedgis>

덴마크의 조명 브랜드인 비타 코펜하겐 (VITA COPENHAGEN). 이 브랜드는 SNS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인기는 비타 코펜하겐만의 DIY 방식에서 비롯됐다. 간단하고 조그만 포장 방식을 택해 운송의 효율성을 높이고 DIY 방식으로 만들어 사용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그렇다고 조명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비타 코펜하겐은 지속성이라는 모토를 내세워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자인도 물론 아기자기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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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 코펜하겐 실비아 (silvia), 사진 출처 : blackbydesign>

 

3, 톰 딕슨의 미러볼

 영국의 산업 디자이너 톰 딕슨 (Tom Dixon) 이 만든 작품, 미러볼 (Mirror Ball) 이다. 미러볼 하면 클럽 등과 같은 화려하고 산만한 조명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톰 딕슨의 작품은 그 반대다. 요즘 대세 인테리어라 할 수 있는 ‘미니멀리즘’에 특화된 톰 딕슨의 미러볼은 금속 재질로 만들어져 세련되고 감성적인 느낌을 안겨준다.

<톰 딕슨의 미러볼, 사진 출처 : Connox>

4. 아카리 조명


<아카리 조명, 사진 출처 : Vitra>

아카리 조명은 일본 최고의 조각가 중 한 명, 이사무 노구치 (Isamu Noguchi) 가 만든 종이 조명이다. 이사무 노구치는 일본의 전통 공예 기술을 아카리 조명에 녹여냈다. 우리나라의 한지와 비슷한 일본의 쇼지와 나무를 이융해 서정적이면서 영롱한 빛을 발산하는 아카리 조명을 만들었다. 이 아카리 조명은 동양의 미와 서양의 미를 조화롭게 엮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단지 밝은 불을 비춰주면서 사람들에게 빛을 제공하는 실용적 목적 뿐 아니라 디자이너들의 수려한 디자인을 통해 예쁜 빛을 발산하는 오브제로 자리 잡은 조명. 이러한 오브제들이 있기에 우리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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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조명디자인#제품디자인#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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