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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온 더 고(on the go) 형 소비자를 잡아라
20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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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온 더 고(on the go) 형 소비자를 잡아라

By 오누리 (스토리텔러)

카나리 워프는 영국의 월가로 꼽히는 곳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의 삶을 대변하는 직장인들로 늘 붐빈다. 이들은 간식으로 끼니를 챙기는 온 더 고형 소비습관을 지니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대형마켓들은 혼족들을 위한 식음료 제품들로 가득 차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혼족들이 늘어나면서 제품의 양보다 질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이런 새로운 문화 현상과 변화를 기회 삶아 업계가 디자인을 통해 혼족을 위한 소포장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실 하루살이식 소비 문화는 선진국형보다 경제 성장형 산물로 여겨졌지만 세계 경제의 장기 침체로 선진국에서도 더욱 빠르게 보급화 되는 추세이며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래서 싱글 서브 패키징의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1.777ml 페트 출시, 코카콜라

코카콜라가 싱글 서브 패키징 방식으로 혼족을 사로잡고 있다. 혼족들에게 가격 대비 낭비라고 느끼는 품목 중 탄산음료를 꼽을 수 있다. 아무리 오픈한 뚜껑을 꽉 조여봐도 김이 새는 걸 막을 순 없다. 그래서 반을 먹다 결국 버리기 때문이다. 콜라의 신선함은 탄산 유지와 직결되는 때문에 코카콜라는 모듈 형식의 소규모의 여러 개별 용기를 디자인하여 간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4인 가구를 위한 1.5 l 용량의 반인 777ml 용량 페트를 선보이며 소가족을 위한 페트 디자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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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77ml 페트와 캔 패키지 이미지;사진 출처_이투데이 뉴스(왼), 코카콜라(오) >

2. 원 글라스 와인, 와인 팩 

와인 역시 콜라와 마찬가지로 한번 개봉 이후 본연의 신선도를 잃는 안타까운 음료품 중 하나다. 그래서 혼족들에게 사치거나 즐기는데 부담되는 품목 중 하나였다. 하지만 원글라스 와인의 정량 100ml의 1회 분량으로 폐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 한 매체를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 6 종류의 향과 맛으로 잠 못드는 밤이 잦은 싱글족들에게 경제적인 선택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팩 와인 패키지 디자인;사진 출처_원 글라스 와인 블로그 >

3. 빙그레, 1.5용량 요플레 포미

한 개 먹긴 아쉬울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떠먹는 요구르트는 다양한 맛도 궁금하다. 혼자 사는 싱글들에게 더욱 그렇다. 요플레에서 이런 혼족들이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다. 바로 요플레 포미다. 기존의 용량보다 0,5배가 담을 수 있는 동시에 컵 측면에 절취선을 넣어 플라스틱과 종이를 분리 배출할 수 있게 한 에코 컵 디자인이다.  

 
<빙그레에서 새로 출시한 오플레 포미 디자인;사진 출처_루사 블로그 >

일회용 패키지나 소량의 포장은 의료보건 업계에서 위생을 계기로 고안된 포장방식으로 알려졌다. 한 때 환경보호와 윤리적 측면에서 이러한 패키지 디자인이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패키지 디자인 분야에서도 자제되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혼족 뿐만 아니라 디지털 유목민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간과 장소에 제약 받는 식사문화로인해  생긴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절제된 소비 실천에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지고 추세다.

그 어떤 삶의 질보다 음식문화에 의해 결정되는 삶의 질은 가장 결정적이다. 그래서 어떤 가족의 단위와 라이프 스타일 형태가 되었든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음식문화가 발달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역할이 현대에 오면서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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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패키지#제품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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