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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티저, 빗의 놀라운 변신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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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탱글티저, 빗의 놀라운 변신

By 홍연진 (스토리텔러)

매일 아침 머리를 감고 나서 빗질을 한다.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기 전, 한 번 더 빗어주고, 머리 손질을 마치고 나서 심한 웨이브를 풀어주기 위해 또 한 번 빗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때, 엉키고 꼬인 머릿결이라면 빗질을 할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빗고 나서도 차분해지지 않는 머리를 보고 한숨을 내쉰다. ‘헤어 트리트먼트와 에센스를 더 좋은 것으로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빗으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탱글티저(TANGLE TEEZER)'는 우리가 늘 사용하는 빗과는 차원이 다르다. 빗의 놀라운 변신을 살펴보자.


<사진 출처=탱글티저>

‘탱글티저(TANGLE TEEZER)'는 뛰어난 기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빗이다. 특허받은 탄성 기술로 엉키고 꼬인 머리카락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큰 장점이다. 탱글티저는 빗살이 촘촘하면서 서로 다른 길이로 되어 있다. 기존의 빗은 빗살의 길이가 일정하고, 그다지 촘촘하지도 않기 때문에 빗질할 때, 머리가 뜯기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특화된 디자인으로 인해 마른 머리뿐만 아니라 젖은 머리에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발이나 모발 연장을 한 머리카락에도 부드럽게 빗질을 할 수 있다. 심지어 백콤(Backcomb)을 넣어 머리 볼륨을 만들기에도 적합하다고 한다. 일반 빗이라면 백콤을 넣을 때, 머릿결이 상하고 엉키기 일쑤이겠지만 탱글티저는 머리 볼륨만 살려준다는 장점이 있다.

탱글티저는 세 가지 종류의 빗을 디자인했다. 첫 번째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와 트리트먼트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아쿠아 스플래시’이다. 샴푸로 거품을 낸 후, 아쿠아 스플래시로 빗으면 머리 곳곳에 남아있던 노폐물이나 먼지들이 깨끗하게 씻겨 두피 스케일링과 딥 클렌징 효과를 볼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에도 헤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아쿠아 스플래시로 빗으면 제품이 고르게 퍼져 더욱 효과적인 영양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말릴 때, 아쿠아 스플래시의 둥근 바디 디자인이 빛을 발한다. 다른 탱글티저 제품과는 달리 몸통에 웨이브가 들어간 디자인이기 때문에 제품을 사용하여 머리를 말리면 C컬을 연출한 듯 자연스러운 볼륨이 들어간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 출처=나르샵>

두 번째는 탱글티저의 클래식한 빗인 ‘오리지날’과 ‘살롱 엘리트’이다. 힘을 들이지 않고 머리를 빗을 수 있도록 손바닥의 굴곡에 맞게 디자인되어 손바닥에 완벽하게 밀착된다. ‘오리지날’은 모든 헤어 타입에 적합하지만, 특히 모발 끝부분을 정돈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한다. ‘살롱 엘리트’는 명칭답게 두피부터 모발 끝부분까지 힘 있는 스타일링을 해주어 미용실에 다녀온 듯한 풍성한 머리를 연출할 수 있다. 고데기로 스타일링을 한 후에 두세 번 빗질을 해주면 볼륨을 살려주면서도 윤기가 도는 머리를 연출된다. 가발과 모발 연장술로 인해 뻣뻣한 인공모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걸림 없이 빗을 수 있다.


<사진 출처=CJmall>

세 번째는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컴팩트 스타일러’이다. 들고 다니면 빗에 먼지가 붙거나 모양이 훼손될 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클립 커버를 함께 디자인했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가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 외적인 기능인 이전 제품들과 동일하다.


<사진 출처=CJmall>

위 제품들은 심미성을 위해 다양한 색감과 패턴을 활용하여 디자인했다. 빗 전체에 하나의 색을 입히지 않고, 손에 닿는 부분과 빗살 부분의 색을 다르게 해서 통통 튀는 느낌을 주었다. 기존의 빗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금색, 호피 무늬를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도 했다. 다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개성을 더욱 살린 제품도 있다. 영국의 가방 디자이너인 루루 기네스와 협업을 한 디자인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었다. 헬로키티와 콜라보레이션을 한 디자인은 빗도 귀여울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처럼 탱글티저의 다자인은 빗도 개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위한 제품인 ‘매직 플라워팟’도 있다. 여자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꽃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다양한 원색을 사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화분 모양의 받침대를 만들어 빗에 먼지가 달라붙거나 모양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면서 작은 소품들을 넣을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이 빗이 아닌 장난감이라고 느낄 수 있게 하여 매일 아침 즐겁게 빗질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다.


<사진 출처=탱글티저>

현재 탱글티저는 독창성과 실용성, 심미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탱글티저의 CEO 숀P는 오랫동안 전문 헤어샵에서 컬러링 부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고객의 머리카락을 뜯거나 당기지 않고, 즐겁게 빗질을 할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수년간 참신한 디자인을 고안하고, 수정하며 탄생한 탱글티저는 빗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라인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빗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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