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IGN : Big X Small ] DIEZ_SMALL_03

By 디지트 에디터 김민선

이번 원고에선 유럽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필자가 스웨덴 여행 중에서 처음 보고, 이제는 경리단길에 매장이 생겨서 언제든 방문해 볼 수 있게 된 생활용품 및 가구를 판매하는 ‘HAY’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오늘 소개하려는 이 스튜디오도 최근 HAY와 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바로 Stefan Diez라는 주목받고 있는 현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입니다.

본인의 스튜디오에서, Stefan Diez 디자이너 <이미지 출처 : diezoffice.com>

Stefan Diez는 독일 디자이너로 뮌헨을 베이스로 활동 중으로 New Order라는 선반 시리즈를 HAY를 위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NEW ORDER <이미지 출처 : http://www.new-order.info/system/>

 <이미지 출처: HAY >

위 사진은 HAY가 NEW ORDER 시리즈의 카탈로그를 작성하기 위해 Stefan Diez 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HAY가 디자이너의 스튜디오에서 제품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디자이너와 제품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려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덕분에 필자와 독자는 Stefan Diez의 작업장을 엿볼수 있게 됐습니다.
Diez의 제품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제품은 아래의 ROPE SHADE이다.

Rope trick – lighting 2015 <이미지 출처 : designboom.com>

생산공정을 줄이고 조립형으로 물질의 성질을 잘 이용한 좋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아름다움과 신선함도 더해진다. 얇은 긴선이 서있는 것이 꼭 살아있는 식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프로토타이핑 과정

<이미지 출처 : designboom.com>

심플해보일지라도 그 제작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수도 없이 많은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색감, 모습을 보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심플하지만 아름다운 제품이 나올 수가 있을 것입니다. Stefan Diez의 Soba 가구는 얼마 전에 열렸던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도 전시가 되었다.
이번 2017년 뿐 아니라 이 전에도 계속 참가를 했었다.
<미디어 출처:dezeen.com>
기존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조립식으로 해서 생산공정을 줄였는데
대나무를 통해서 제작을 하는 건 매우 신선하기도 하고 똑똑한 방법인 듯 하다.

 
<미디어 출처:dezeen.com>

재미있는 것은, Stefan Diez는 Richard Sapper 그리고 Konstantin Grcic에게 영향을 받았고, 또 Konstantin Grcic는 Jasper Morrison 한테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Konstantin Grcic와 Jasper Morrison는 모두 산업디자인 계의 대가이다. 대가에게 영향을 받아 또다른 대가가 탄생하고…
디자인계 족보를 보게된 느낌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두 디자이너의 스튜디오도 한번 중점적으로 다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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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트 포스팅 http://digitart.kr/posting/design-big-x-small-diez_big_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