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IGN : Big X Small ]디자인 혁신 기업IDEO_BIG_01
디지트 에디터 김민선
< 사진 출처 : www.ideo.com>
어쩌면 이미 너무나 많이 알려져서 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디자인 전문 회사를 언급하자면 빠질 수 없는 회사가 IDEO 이다. IDEO는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빌리자면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 혁신 회사이다. 비유하자면 IDEO는 디자인 프로세스 상에서 새로운 제품을 정의하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신에, 스티브 잡스의 본인의 통찰력에 의해 결정을 내렸지만, IDEO 는 철저한 리서치와 디자인 toolkit을 통해서 제품의 혁신을 이루거나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다. IDEO 자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타 회사의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디자인 계의 선두적인, 거물급 회사이다.
IDEO의 대표적 혁신 사례로 는 쇼핑 카트 프로젝트가 있다. 매우 고전적인 사례인데, 1999년에 시행된 프로젝트로 혁신이 더이상 없을 것만 같은 쇼핑카트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4일동안 작업한 결과물이었다.
4일 안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혁신적인 상품이 디자인 됐고, 디자인 프로세스가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바스켓 자체를 담을 수 있고, 리더기가 달려 소비자가 직접 결재까지 할 수 있는 쇼핑카트. 1999년이라고 생각한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IDEO가 이렇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각 회사의 컨설팅을 해줄 수 있는 것은 IDEO가 디자인 방법론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필자도 산업디자인 수업 당시, 디자인 방법론의 기본기로서 IDEO의 toolkit을 읽고 공부했었다. 그렇지만 사실 디자인 프로세스는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있다면 충분히 이행할 수 있는 과정이다. IDEO에서 인간중심 디자인 툴킷(Human Centered Design toolkit)이라고 제공하는 디자인 방법론은디자인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사람과 관계된 문제해결 과정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나 자신을 이렇다 말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필자는 학부생 당시에 학업에 집중한 열성적인 학생으로, IDEO와 같은 회사에 푹 빠졌었다.
디자인은 아트가 될 수 없고 논리적이고 실용적이어야 한다고 확고히 생각을 했다. 디자인 이론들을 맹신하다 싶이 했다. 디자인 방법론을 믿었고 모든 디자인은 Human Centered Design에 따라서 디자인 되어야 하고 같은 과정을 거칠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언제나 이 방법론이 이론대로 맞는 것은 아니고, 무엇을 디자인 하는가에 따라서 방법은 달라져야 하고 새로운 방법을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이런 방법론을 들지 않아도 단순한 심미적인 만족감을 주는 것도 충분한 디자인이 된다. 심미성 만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어쩌면 더 어려운 작업일 수 있다. 방법은 방법일 뿐,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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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피디아, www.ideo.com
- 이 글은 필자의 개인적인 사견이 담긴 내용이니 참조바랍니다.
